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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박찬욱 금의환향…"제 영화는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

2022-05-30 6

[현장연결] 박찬욱 금의환향…"제 영화는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상을 안겨준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박해일 씨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현장모습 보시겠습니다.

[기자]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데 축하드리고 인사말과 함께 소감을 말해주세요

[박찬욱 / 감독]

사실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 연기상이었는데요. 엉뚱한 상을 받게 돼서 하여튼 배우들이 상을 받으면 좋은 게 저 감독하고 일을 하면 좋은 상을 받게 해 주는구나. 그런 인식이 생기면 다음 작품 캐스팅할 때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바랐는데 좀 아쉽습니다.

[기자]

박해일씨도 인사말과 소감 얘기해 주세요

[박해일 / 배우]

저는 아무튼 칸영화제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님 덕에 처음 갔다 와서 많은 걸 보고 즐기고 또 영화도 알리고 아주 의미 있는 시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감독상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충분히 받으실 만한 상이었고 또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

칸에서 세 번째 수상인데요. 이번 수상이 갖은 의미가 있다면?

[박찬욱 / 감독]

세 번째라는 게 특별한 감흥이 있는 건 아니고요. 좀 걱정이 되는 건 너무 아트하우스용 영화, 소위. 예술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국한될까 봐 그게 좀 걱정이 됩니다.

제가 만든 영화는 언제나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이기 때문에 어쩌면 너무 영화가 재미있어서 칸영화제 같은 데하고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너무 대중과 거리가 먼 예술영화로 인상지어질까 봐 좀 염려가 되네요.

그런 선입견은 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자]

앞으로 감독으로서의 향후 계획이나 목표는? 아울러 송강호 배우와의 작품 가능성은 있는지?

[박찬욱 / 감독]

현재는 HBO를 위한 시리즈, TV 시리즈를 전체 쇼러너를 하면서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본을 쓰고 있어요. 그것이 아마 다음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송강호씨는 이미 외국인 감독님과 작업을 했고 이렇게 또 큰상까지 받았으니까 이제 국제스타가 되어버려서 저한테까지 차례가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당연히 저로서는 언제나 함께 일하고 싶은 첫 번째 배우죠.

[앵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지금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 씨가 간단한 소감을 밝히면서 인터뷰를 진행했고요. 지금 꽃다발을 안고 또 트로피를 들고 사진촬영을 진행하겠습니다.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함께 보고 계신데요.

[앵커]

박찬욱 감독은 박해일, 탕웨이 주연의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감독이 칸 감독상을 받아서는 2002년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이후 두 번째입니다. 박찬욱 감독에게도 세 번째 상인데요. 칸영화제 세 번째 상이죠.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데 이어서 칸에서만 이번이 벌써 세 번째 트로피입니다. 지금 세 번째 트로피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계시는 모습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팬분들과 기자분들이 워낙 많이 와서 플래시 세례가 터지고 있습니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사실 남녀 연기상을 받기를 원했다면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금의환향 #칸국제영화제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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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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